'라이벌' 토트넘 잔류 도와주다니..."유니폼 입을 자격 없다" 분노한 웨스트햄 팬들 야유, 누누 감독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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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충격적인 3연패로 강등에 가까워지면서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3연패를 당하면서 강등권 18위에 머물렀고, 토트넘을 넘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이 이기고 토트넘이 패해 승점 39점 동률이 되더라도, 현재 양 팀의 골득실 차(토트넘 -9, 웨스트햄 -22)가 무려 13골이나 벌어져 있어 웨스트햄이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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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충격적인 3연패로 강등에 가까워지면서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웨스트햄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3연패를 당하면서 강등권 18위에 머물렀고, 토트넘을 넘지 못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강등권 18위에 머물던 웨스트햄은 17위 토트넘과의 격차가 승점 2점 차로 벌어져 있었기에, 남은 2경기에서 무조건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야 했다. 그러나 전반 15분 만에 닉 볼테마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불과 4분 뒤 윌리엄 오술라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자멸했다. 후반 20분 오술라에게 또다시 실점해 0-3으로 끌려간 웨스트햄은 후반 24분 발렌틴 카스테야노스의 원더 발리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브렌트포드전(0-3 패), 아스널전(0-1 패)에 이어 뉴캐슬전까지 내준 웨스트햄은 뼈아픈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8위(승점 36)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웨스트햄의 몰락은 라이벌 토트넘에 절호의 기회가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웨스트햄보다 승점 2점이 앞선 상황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로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오는 20일 열리는 첼시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짓는다. 그렇게 되면 웨스트햄은 이번 주중 경기를 치르지도 않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강등된다.
설령 토트넘이 첼시와 비기더라도 사실상 잔류나 다름없다.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이 이기고 토트넘이 패해 승점 39점 동률이 되더라도, 현재 양 팀의 골득실 차(토트넘 -9, 웨스트햄 -22)가 무려 13골이나 벌어져 있어 웨스트햄이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토트넘이 첼시전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웨스트햄의 운명은 끝나는 셈이다.
뉴캐슬 원정을 왔던 웨스트햄의 서포터들은 폭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 "유니폼을 입을 자격도 없다"라며 잔인할 정도로 거친 야유와 조롱 섞인 구호를 쏟아냈다.

결국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누누 감독은 "당연히 너무나 고통스럽다. 이것이 우리의 직업이자 삶이기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팬들의 말이 맞다. 오늘 팬들은 분노와 좌절감을 표출했고,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라며 비판을 전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어 "우리 모두가 큰 상처를 받았다.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아직 살아있다.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을 향한 존중이다. 마지막 리즈전만큼은 품격을 지키며 완전히 다른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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