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메라]돌아온 자전거 떼 질주…자동차 얽혀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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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해진 날씨에 자전거 타고 근교 나들이 즐기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좁은 차로 하나를 두고, 자동차와 자전거가 뒤섞이는 위험한 장면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배준석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몇 분째 이 상황입니다.
[현장음]
"일렬로 안 가네요. 뒤에 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하나?"
자전거들이 차로 중앙에서 달립니다.
뒤차는 꼼짝없이 자전거 속도에 맞춰 따라가다가, 결국 핸들을 틀어버립니다.
[현장음]
"맞은편에도 떼로 온다. 오른쪽에 잠깐 정차하시죠."
자전거도 차도로 달리는 거 맞습니다.
다만 도로 우측에, 일렬로 붙어야 합니다.
나흘간 서울 근교를 돌며 지켜봤습니다.
신호를 위반하거나, 세 줄, 네 줄로 차로를 차지한 채 달리거나, 차선 넘나들며 곡예 운전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배준석 / 기자]
"안녕하세요, 아까 자전거 타시는 거 보고 여쭤보고 싶어서… 일렬로 달려야 되는데 한 번씩 가운데로 나오시더라고요."
[자전거 운전자]
"내리막길에서는 속도가 나니까 (차들이) 추월을 못하게 가는 게 편할 때가 있죠."
"<혹시 신호 같은 거는?> 가급적이면 지키려고 하는데…."
자전거 만난 차들은 중앙선을 넘습니다.
자전거 꽁무니만 쫓아가면 답이 없으니, 제치고 가겠다며 선을 넘는 겁니다.
자동차와 자전거의 묘한 기싸움도 벌어집니다.
[자동차 운전자]
"자전거들이 가면서 자기들이 아예 도로 하나를 다 점거해버리잖아요. 무리 지어 가면서 앞사람 선두 뒷사람이 딱 자리를…. 얄미우면서도 또 위험하기도 하고."
[자전거 운전자]
"자전차야 차거든. 근데 그거를 뭐라고 위협을 해. 이렇게 경적을 막 빵 막 붙인다든가 자전거 쪽으로 이렇게 쓱 밀고도 들어오고. 뒤에서 계속 경적을 눌러 그냥 빵~"
취재진 앞에도 한 무리 나타났습니다.
한참을 도로 중앙을 차지하고 달립니다.
오르막에서 도로 좌, 우, 중앙을 오갑니다.
큰 도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자전거 운전자]
"자전거를 타는데 막 튀어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제어가 안 돼요. 저희가 항상 조심을 시키는데 이상한 짓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같이 타는 사람들인데도."
<도로 한 차선을 먹고 가는 분들도…>
"그런 분들 이상한 똥고집이 있잖아요. 괜히 싸잡아서 우리도 욕먹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요"
좁은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위태로운 공존.
서로를 위협하지 않는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음]
"운전하는 사람도 자전거를 탈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운전하고 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똑같은 입장이라고 봐요. 항상 서로 배려를 해야지."
현장카메라, 배준석입니다.
PD : 장동하
AD : 진원석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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