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은 붙박이 리드오프다, KIA 박재현 짝만 찾으면 된다…호령타가 최고인데, 이 선수도 후보다

김진성 기자 2026. 5.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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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상준이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박재현(20)의 짝만 찾으면 된다.

KIA 타이거즈 왼손 외야수 박재현에 대한 장밋빛 미래를 점치는 건 좀 이른 측면이 있다. 아직 시즌은 2개월 정도 흘렀을 뿐이다. 박재현은 이제 프로 생활을 막 시작한 유망주다. 여름승부의 무서움, 상대분석의 어려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박상준이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 KIA가 지금보다 박재현의 생산력이 떨어지는 건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타선의 흐름이 중요하고, 박재현의 앞뒤에 나서는 타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KIA는 박재현으로 리드오프 고민을 해결했지만, 2번타자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안고 있다.

애당초 제리드 데일과 김호령이 테이블세터를 수행해왔다. 박재현은 그 다음 옵션이었다. 그러나 데일은 공수 모두 부진해 2군에 내려갔고, 김호령은 최근 타격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하위타선으로 내려갔다.

박재현이 리드오프로 미친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2번은 여전히 아킬레스건. 급기야 최근엔 3번 김선빈과 4번 김도영의 타순을 하나씩 올려 보기도 했다. 김도영 뒤에 나서는 아드렐린 로드리게스, 나성범의 흐름이 좋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 2~3번보다 5~6번에서 찬스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게 마침맞다고 본다. 김선빈의 다재다능함을 극대화하려면 6번이 좋다는 생각. 그동안 나성범이 좋지 않아서 6번을 맡았고, 그래서 김선빈은 3번을 치는 경우가 많다.

데일이 21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1군 복귀 가능하다. 타격감을 올리면 상위타선 배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서 최근 김호령의 타격이 살아나는 게 KIA로선 반갑다. 김호령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297 1홈런 5타점으로 회복세다.

김호령을 2번으로 올리면, 2번부터 3~4번까지 우타자가 몰리는 게 살짝 걸린다. 물론 김호령, 김선빈, 김도영이 좌투수에게 약한 타자는 아니지만, 짜임새 측면에선 최근 1군에 돌아온 박상준도 괜찮아 보인다.

박상준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나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3출루하며 2번에 걸맞은 역할을 해냈다. 체격조건이 좋은데 공도 잘 보고, 컨택이 좋다는 평가를 그대로 실전서 보여준다. 이날 삼성전 승리의 숨은 수확이 박상준이었다.

박상준은 올 시즌 14경기서 39타수 11안타 타율 0.282 3타점 7득점 OPS 0.776이다. 타격재능이 있고 최근 감각이 나쁘지 않아서 기회를 좀 더 받을 만하다. 박상준이 힘을 내면서 오선우가 2군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윤도현은 돌아왔지만, 기회를 못 받는 실정이다.

KIA 타이거즈 박상준이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박재현의 타격감이 조금 떨어질 때 2번타자가 보완해주면, 중심타선과의 시너지는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다. 김선빈, 김도영, 아데를린은 확실히 자신만의 타격기술이 확실한 선수들이다. 물론 박재현의 뜨거운 감각이 더 오래가면 갈수록 KIA도 2번타자 결정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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