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아뜨렛길 청원경찰 철수 용역경비 검토에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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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인천 동구가 송림아뜨렛길 청원경찰 재배치와 민간 용역경비 전환을 추진하면서 주민 안전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오는 7월 제물포구 출범 이후 송림청사와 신포청사 운영이 시작되면서 청원경찰 인력 재배치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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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에 따르면 오는 7월 제물포구 출범 이후 송림청사와 신포청사 운영이 시작되면서 청원경찰 인력 재배치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동구 청원경찰은 본청 8명과 송림아뜨렛길 2명, 보건소 1명 등 모두 11명이다. 여기에 기존 중구 청원경찰 11명 전원이 영종구로 배치되는 방향으로 정리되면서 제물포구는 동구 인력을 중심으로 청사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 송림아뜨렛길에 배치된 청원경찰 2명을 송림·신포청사 근무 인력으로 재배치하고 해당 시설은 민간 용역경비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송림아뜨렛길은 산책로와 북카페, 문화·복합 커뮤니티 시설 등이 함께 있는 주민 생활공간이다. 야간에도 이용객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시설 안전 관리와 민원 대응 등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청원경찰이 배치돼 왔다.
주민들은 청원경찰 배치 종료 이후 취객 소란이나 안전사고, 시설 민원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체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일반 용역경비는 청원경찰과 업무 범위와 권한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림동 주민 김모(43)씨는 "간혹 술을 마시거나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청원경찰이 있으면 바로 대응해 안심이 됐다"며 "용역경비로 바뀌면 예전처럼 즉각 대응이 가능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51)씨는 "구청 청사는 청원경찰이 지키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용역에 맡긴다고 하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제물포구 출범도 중요하지만 주민 안전이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구 관계자는 "제물포구 출범 이후 송림청사와 신포청사를 함께 운영해야 해 청원경찰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 인건비 기준과 조직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인력을 조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송림아뜨렛길 관리 방식 역시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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