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고유가지원금 지급…대상자 아닌데 헛걸음도

2026. 5.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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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국민 70%가 받을 수 있는데요.

대상자인 줄 알고 주민센터를 찾앗다 발길을 돌린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지역주민센터에 고유가 지원금 신청 공간이 마련 됐습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수도권 거주자는 10만 원, 비수도권은 15만 원이 기본인데, 지역에 따라 최대 2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순희 / 2차 고유가 지원금 수령자> "(지원금 받으러 혹시 몇 시부터 나오셨어요?") 8시 30분이요. (지원금 받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생활에 보탬이 되니까..."

<오병호 / 2차 고유가 지원금 수령자> "될지 안 될지 모른다고 오늘 와보라 해서 와 봤더니 됐네요. 10만 원짜리 탔습니다. 쌀 한 달 치 먹을 거 사고..."

2차 고유가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3천6백만 명에게 지급됩니다.

지급 대상자는 지난 3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선별했습니다.

외벌이 직장가입자의 경우 1인 13만 원 이하, 2인 14만 원, 4인 가구 32만 원 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연 소득으로 보면, 1인 기준 약 4,340만 원, 4인 가구 1억 682만 원 이하인데,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금액을 적용합니다.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난해 기준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억 원, 2024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이 넘는 경우입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1차 지급 당시 이미 수령한 경우도 이번엔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급 대상이 아닌데,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영미 / 서울 시흥1동주민센터 주무관> "건강보험료 기준이 초과가 돼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1차에 받으시고 2차에 또 지급되는지 알고 오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지난 1차 지급 때 지원금 효과를 본 상인들은 2차 지원금 지급에 들뜬 분위기입니다.

<안상훈 / 전통시장 상인> "매출로 따지면 평소의 한 25% 정도는 오른 것 같아요. 경제가 안 좋은데 상인들이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고..."

2차 고유가 지원금은 오는 7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모든 주유소에서 쓸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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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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