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도 브레인과 미래 전동화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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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상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전동화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전동화 성능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 육성과 연구 생태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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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상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전동화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인도를 미래 전동화 전략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공과대(IIT) 하이데라바드·칸푸르와 비스베스바라야 국립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테즈푸르대 등 총 4개 대학과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와 공동 연구체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IT는 인도 최고 수준 공학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23개 캠퍼스를 기반으로 공학·첨단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VNIT 나그푸르는 인도 중부 산업 거점인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위치한 국립 공과대학으로 전기차 시스템과 열관리, 전력전자, 충전 인프라 분야 응용 연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테즈푸르대는 인도 북동부 지역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중앙정부 소속 공립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4월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 등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출범하며 인도 현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참여 대학이 총 7곳으로 확대되면서 현대 혁신센터 공동 연구 네트워크도 사실상 인도 전역으로 넓어지게 됐다.
현대차·기아와 인도 대학들은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비롯해 신소재 연구와 인공지능(AI) 기반 V2G(Vehicle to Grid)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전동화 성능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 육성과 연구 생태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인도를 글로벌 전략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현지 투자 확대에 나섰고, 전기차 생산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 소프트웨어·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6월 현대 혁신센터 참여 대학 학장·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체결하는 마스터 계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차그룹과 인도 학계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더욱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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