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격전지를 가다] 군포시, 개발사업 필요성 한목청… 4년만에 ‘리턴매치’

송수은 2026. 5.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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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vs 하은호

징검다리 재선 vs 시정의 연속성 ‘대결’
한, 도시정비국 설치·강력한 시정 구상
하, 자족도시 도약… 신·구도심 균형조정
중앙 정부 등 상급기관 지원 병행 관건
선거 후 즉각적 조직 개편 추진될 전망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가 연임을 위한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대희·하은호 후보 사무소 제공

“낙후된 군포 원도심을 제대로 개발하겠습니다.”

오는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군포시장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산본신도시의 성공적인 재개발을 발판 삼아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군포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은 한대희 후보를, 국민의힘에서는 하은호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4년만의 ‘리턴매치’다.

민선 7기 시장직을 수행한 한대희 후보가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여풍(與風)에 힘입어 징검다리 재선 시장에 오를지, 여권의 공세를 최대한 방어하며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활용,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하은호 후보가 연임을 이룰지 관심사다.

앞서 2018년 제7회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대희 후보가 56.11%로 자유한국당 최진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2022년 제8회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가 1천184표(0.89%p) 차이로 민주당 한대희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한대희 후보는 민선 9기 비전에 대해 ‘공간혁신’의 추진력 확보를 통한 시민 주권 회복과 든든한 상생복지를 통한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공간혁신과 관련해서는 빠르고 투명한 원도심 재개발 및 신도시 재건축을 최우선 공약으로 삼고, 시장 직속의 ‘도시정비국’을 설치해 강력한 시정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정 의사결정 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등 청년 생활공간 확보 및 자립기반 지원 공약을 실현해 청년주권을 확보하고, 삶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기본생활 도시 공약을 이행해 시민주권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임기 4년으로는 지자체 발전을 이루기에 부족하다는 하은호 후보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신·구도심 간 불균형을 조정, 군포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직접 주도한 1기 신도시의 재개발 등이 골자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적극 추진하면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더 큰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새롭게 설립할 ‘도시정비국’에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GTX-C 금정역 트리플 역세권 조성과, 1·4호선 철도 구간 지하화 등 광역교통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야 후보들이 신·구도심을 따질 것 없이 전반적인 (재)개발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선거 후 관련된 즉각적인 시 조직 개편이 추진될 전망이다.

각 후보들의 개발 관련 공약들은 대체로 중앙정부 등 상급기관의 지원이 병행돼야하는 사안들이다. 이에 한대희 후보 측은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기 위해 쉬는 기간 자체 역량과 재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획을 세워놓았다”면서 “상생의 리더십을 펼치며 소통가로서 중도층에 호소하고, 중앙정부와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캠페인을 전개해 시정을 탈환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하은호 후보측은 도시개발 분야만큼은 정치색을 버리고 오롯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정을 펴겠다는 복안이다. 후보 측 관계자는 “지역 현안을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파악하고 있는 현직 시장이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앙과 경기도의 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첨단산업단지와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임기 내 추진해 자족과 자립을 완성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군포시장 역대 선거 결과
8회 하은호(국민의힘·50.44%), 한대희(더불어민주당·49.55%)
7회 한대희(더불어민주당·56.11%), 최진학(자유한국당·24.80%)


군포/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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