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내 일자리 어떻게 되나…간호사 늘고 통역가 감소
AI 영향으로 반복 업무 감소

향후 10년간 간호사와 반려동물미용사 등의 일자리는 늘어나지만 통역가와 웨딩플래너 등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등의 영향으로 반복·규칙적 업무를 하는 직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경영·사무·금융·보험직, 보건·의료직,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 등 4개 직군, 205개 직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관리자 직종 23개를 제외한 182개 직업에 대해 일자리 전망을 작성했다.
전망 결과 9개 직업은 ‘증가’, 47개 직업은 ‘다소 증가’, 114개 직업은 ‘현 상태 유지’, 12개 직업은 ‘다소 감소’로 예상됐다. ‘감소’로 분류된 직업은 없었다.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직업은 수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상녹화 및 편집 기사, 반려동물미용사,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 등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직업은 전문의사, 일반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노무사, 회계사, 세무사, 광고 및 홍보 전문가, 펀드매니저, 가수, 백댄서 등이다.
일자리 증가 요인으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돌봄·생활지원 수요 확대가 꼽혔다. 치료 중심에서 건강예방·재활·정신건강 중심으로 의료 수요가 바뀌는 흐름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데이터 기반 직무 확대, 외국인 증가와 관광 활성화 등도 증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현 상태 유지가 예상되는 직업은 기업 대표 및 고위 임원, 관세사, 감정평가사, 속기사, 손해사정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간호조무사, 신문기자, 방송기자, 작곡가 등이다.
지금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직업은 통역가, 비서, 사진기자, 웨딩플래너, 베이비시터, 검표원 등이다.
일자리 감소 요인으로는 AI와 자동화에 따른 반복·규칙적 업무 대체가 꼽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창작·디자인 분야의 일부 업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담겼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아동·청소년 관련 직무 수요 축소, 비대면·셀프서비스 확산에 따른 현장 접객 인력 축소도 감소 요인으로 조사됐다.
이창수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직업정보서는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 등은 물론 직업교육·훈련 관계자, 진로·취업 상담 전문가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사 없애버려야”… 삼성전자 노조 부위원장 극언 시끌
- 박민식 “단일화 확고부동 0%…尹 탄핵 반대, 숨기지 않는다” [인터뷰]
- 아이유,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에 사과…“부끄러워”
- 5·18에 ‘탱크데이’?…스타벅스 “몰상식 마케팅” 논란
- ‘정원오 뒤 문신남’이 조폭?…“표면만 보고 인신공격”
- ‘사망자 88명’ 에볼라 발견까지 3주… 조용한 확산에 불리해진 대응
-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北 비핵화 공동 목표 확인”…이란전쟁과 함께 거론된 북핵
- 평범한 일기장 속 5·18… ‘죽고 다치고 왜인지 도무지…’
- [단독]트럼프, 李대통령에 “김정은 날 좋아해, 만나고 싶다”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