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44억...전년 比 16%↑
매출 2778억·16% 감소...중동사태 따른 시황 변동성 확대
부정기 단기 용선 줄여 리스크 대응...LNG선 영업익 74%↑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1분기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와 세부 사업 부문별 호조에 힘입어 7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전망치인 548억원을 36% 상회했다.
대한해운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78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견줘보면 매출은 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이 같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대한해운 측은 "지난해 주택사업 분양이 완료됐고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시황 변동성 확대로 매출은 다소 조정됐지만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세부 사업 부문별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오름세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1분기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운송 사업은 매출 940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4% 증가했다. LNG운반선 선단의 운항 효율성 제고가 매출 확대와 전반적인 원가구조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벌크선 사업은 전용선 영업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다. 중동발(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정기 단기 용선을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매출은 12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 증가하며 위기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탱커(유조선) 사업 역시 시황 하락기에 낮은 용선료로 선박을 확보해 둔 전략이 수익 구조 극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근 탱커 시황 상승과 맞물려 높은 운임수익을 확보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57억원을 달성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통상 장기계약 형태로 이뤄지는 전용선 사업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와 위기관리 능력으로 최상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