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결판
중동·동남아 군함 시장 공략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나선 캐나다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가 이르면 다음달 초 선정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캐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잇달아 열릴 수십조원 규모 해양 방산 입찰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해군은 다음달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최종 사업자를 발표한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할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합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경쟁 구도로 압축됐다. 한국은 해군 최신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를, TKMS는 독일 노르웨이 공동 개발 모델인 212CD 잠수함을 제안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으로 세계 각국이 해양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십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표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000t급 잠수함 최소 4~6척과 4000~6500t급 호위함 5척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현대화 과정 관련 입찰 규모만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도 2조원 규모 중형 잠수함 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다. 태국은 4000t급 호위함 4척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자 평가 단계에 들어갔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다목적 지원함 2척을 도입한다.
한국 조선사의 미국 군함 건조 가능성도 가시화하고 있다. 미 해군은 최근 한국 등 동맹국의 함정 모듈 제작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신규 함정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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