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스승'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와 작별 암시..이탈리아 대표팀과 강하게 링크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스승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작별을 암시하는 코멘트를 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인 콘테 감독(나폴리)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후 시즌이 종료되면 나폴리를 떠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고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이 18일 보도했다.
나폴리는 17일 피사와의 리그 원정 경기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승점 73점으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인터밀란(승점 86)이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상황에서 나폴리는 현재 2위다. 나폴리 다음은 AC밀란(승점 70), AS로마(승점 70) 코모(승점 68) 유벤투스(승점 68) 순이다. 나폴리의 리그 최종전은 24일 우디네세전이다.
콘테 감독은 피사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나는 구단 회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나는 팀이 10위로 마감하고 클럽 주변에 침체된 분위기가 감돌던 매우 어려운 순간에 나폴리에 왔다. 나는 나폴리에서의 경험이 끝나는 순간에, 싸울 능력이 있고 항상 상대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견고하고 야망 있는 팀을 남겨두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사제지간이었던 콘테 감독은 2024년 6월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바로 첫 2024~2025시즌에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우리가 가장 강한 팀은 아닐지라도, 가장 단단한 팀이 되어야 한다. 나폴리는 매년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에 문제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콘테 감독은 '남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회장은 이미 한 달 전부터 내 생각을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나폴리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콘테가 다음 2026~2027시즌에도 나폴리를 지휘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만 56세의 콘테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직과 강하게 링크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3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불참하게 됐다. 지금은 대표팀 감독이 공석이다. 콘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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