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 전세주택' 주거 안정 해법 주목
작년 경쟁률 16.6대 1 기록
전세난 심화 속 선호도 높아져

경기 지역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LH 경기남·북부본부가 공급하는 '든든 전세주택'이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든든 전세주택'은 무주택자인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세주택이다.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수도권에 1253호가 공급되는데, 경기남·북부에만 각각 694호와 384호가 공급된다. 경기도에만 86%가 집중됐다. 지난해 976호보다 102호 늘었다. 지난해 경기 지역 든든주택 경쟁률은 16.6대 1을 기록했을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화성 병점동 884-5에도 153호가 공급된다. 수원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LH가 매입해 지난해 준공된 건물이다. 건물 내에는 역세권에 입지해 아이돌봄시설, 작은 도서관 등이 있다.
경기 북부에도 고양시 182호, 김포시 121호 등 든든 전세주택이 공급된다. 고양과 김포 지역에 공급되는 전세주택도 지하철역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든든 전세주택은 최근 전세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난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주거 안전을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5월 2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대비 올해 1.72% 증가했지만 전세가격 지수는 2.32% 증가했다.
경기 지역 전셋값은 교통 등 인프라가 갖춰진 안양 동안 4.95%, 수원 영통 4.94%, 광명 4.76%, 용인 기흥 4.54%, 화성 동탄 4.25% 등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시세 대비 저렴한 든든전세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물량이 가장 많은 수원 원천동 주택은 저렴한 전세가에 광교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세의 90% 이하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어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전세 물량 잠김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는 전체적인 공급량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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