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이번은 다르다’ 내고향...AWCL 준결승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오창원 2026. 5. 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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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대결이 처음 펼져진다.

한국의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수원FC위민과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내고향)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대회는 수원FC 위민의 준결승 진출 보다는 상대가 북한의 내고향이라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수원FC와 내고향은 이미 조별리그서 한 차례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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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간 여자 클럽 대항 축구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열린다. 사진은 17일 수원의 한 호텔에 도착한뒤 여장을 풀고 훈련에 나서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 사진 =중부일보DB
수원에서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대결이 처음 펼져진다.

한국의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수원FC위민과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내고향)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팀은 멜버른(호주)-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패권을 다툰다.

AWCL은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4~2025시즌 정식으로 출범한 아시아 최상위 여자 클럽 대항 축구 대회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024시즌 WK리그에서 14년 만에 2번째 정상에 오르며 처음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출전 티켓을 얻었다.

이번대회는 수원FC 위민의 준결승 진출 보다는 상대가 북한의 내고향이라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후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하지만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최초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한 팀으로 2022년 군 팀인 4·25팀을 꺾고 창단 10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직전 시즌에도 AWCL에 출전자격이 주어졌으나 불참했던 내고향은 이번 시즌에는 예선에서 3전 전승(23득점 무실점)으로 D조 1위를 차지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수원FC와 내고향은 이미 조별리그서 한 차례 기량을 겨뤘다.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AFC 주관 대회 사상 첫 대결을 벌였는데 수원FC가 골키퍼 전하늘의 선방으로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에 박예경, 리수정(2골)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0-3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결과 내고향(2승 1패)이 일본의 도쿄 베르디(2승 1무)에 이은 조 2위를 차지했고, 수원FC(1승 1무 1패)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 안에 들어 8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수원FC위민의 전력은 그때와 다르다.

수원FC는 올해 초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지소연을 다시 영입하고 국가대표 수비수 김혜리, 공격수 최유리를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전력보강으로 지난 3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AWCL 초대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자신감이 충만하다.

직전 시즌에는 인천 현대제철이 출전해 준결승서 멜버른 시티(호주)에 져 결승행은 좌절됐다.

한편 내고향 선수단은 17일 입국해 수원에서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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