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페르난데스, 앙리·더브라위너와 어깨 나란히…단일 시즌 20도움 달성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단일 시즌 20도움 고지를 밟았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1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우 측면에서 볼을 잡은 페르난데스는 골문 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음뵈모가 왼발로 밀어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 도움으로 리그 2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티에리 앙리(2002-2003시즌), 케빈 더브라위너(2019-2020시즌)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소년 가장 역할을 해냈다. 주장으로서 팀을 지탱함과 동시에 팀의 공격수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줬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체제에선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동료들이 내 패스를 골로 연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 도움 기록도 기쁘지만, 팀의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페르난데스는 최근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는 지난 2010년 웨인 루니(은퇴) 이후 16년 만에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오는 25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최종전에서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경신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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