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전 “가방에 과도 있어요” 자진신고…인천공항 ‘발칵’

나은정 2026. 5.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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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 안에서 한 50대 탑승객이 가방에 과도가 있다고 자진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확인 결과 A씨의 가방에서는 실제로 길이 9㎝짜리 과도가 들어있었는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항으로 오던 리무진 버스 안에서 과일을 깎아 먹은 뒤 과도를 가방에 넣어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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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원형보안검색기.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 안에서 한 50대 탑승객이 가방에 과도가 있다고 자진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기에서 과도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과도의 주인은 50대 여성 A씨로, 그는 이륙 직전 승무원에게 “가방 안에 과도가 들어 있다”고 자진 신고했다.

확인 결과 A씨의 가방에서는 실제로 길이 9㎝짜리 과도가 들어있었는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항으로 오던 리무진 버스 안에서 과일을 깎아 먹은 뒤 과도를 가방에 넣어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도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임에도 출국 수속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A씨가 별다른 제지 없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경찰은 우선 A씨에게 테러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씨를 예정대로 출국시켰다.

경찰은 보안검색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 등 보안검색 절차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에는 30대 남성이 가방 안에 실탄을 소지한 채 김해국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뒤 제주행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이튿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실탄이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실탄을 미처 걸러내지 못한 김해공항 보안검색 담당 직원은 사고 이후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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