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업은행 1조원 이상 출자 산업성장펀드 출범…1호 자펀드 M.AX 대전환

이원배 기자 2026. 5. 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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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혁신펀드→산업성장펀드로 개편…M.AX·균형발전·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투자
M.AX 대전환 펀드 최대 5000억원 규모로 결성…5극3특 지역산업 활력펀드 등도 조성
산업부, R&D 혁신기업 사업화·수출 등에 7000억원 보증·보험 등 공급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산업성장펀드 출범식 및 산업금융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가 하나은행·중소기업은행의 1조원 이상 출자에 따라 기존 산업기술혁신펀드를 산업성장펀드로 개편하고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M.AX)과 지역 균형발전,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투자한다. 올해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를 1호 자펀드로 조성해 민간 매칭 등을 통해 5000억원을 결성하고 연구개발(R&D) 혁신 기업에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보증·융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8일 오후 김정관 장관 주재로 산업성장펀드 출범식 및 산업금융 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제3기 산업성장펀드 출범 및 산업부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 금융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설명에 따르면 산업성장펀드는 산업부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R&D 전담은행의 앵커 출자(핵심 출자자의 자금 투입)를 바탕으로 조성하며 기술혁신과 신기술 기반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다.

산업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산업부와 R&D 전담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 운용사(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R&D 전담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산업성장펀드에 총 1조1150억원(올해 3600억원)을 출자하고 피투자기업에 은행권 기업금융 지원 및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산업기술 경쟁력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전담기관은 기술혁신 기업의 정부 R&D 수행, 투자수요 발굴 등을 지원하고 운용사에 R&D 수행 성과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3기(2026~2028년)에는 R&D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하나은행(6200억원)과 기업은행(4950억원) 등이 총 1조1150억원의 출자를 약속함에 따라 2020년 처음 조성한 산업기술혁신펀드를 산업성장펀드로 명칭을 바꾸고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펀드 투자 목적을 기존 기업 R&D 중심에서 M.AX, 균형발전, 신성장동력 발굴 등의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은행 자금 외에 수요기업 공동 출자와 민간 매칭자금 추가 확보에 나서 전체 펀드 규모를 대형화하고 펀드를 산업생태계 주체 간 연대·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산업부는 개편 산업성장펀드의 1호 자펀드로는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는 AI 팩토리와 휴머노이드, 미래모빌리티, 자율운항선박 등의 분야에서 제조업과 AI 융합을 추진하는 등 제조업의 AI 전환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산업부는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는 R&D 전담은행의 앵커출자 1000억원을 바탕으로 민간 매칭 등을 통해 최대 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 이후로는 5극3특 지역산업 활력 펀드, 업종별 생태계펀드 등을 조성해 관련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또 하나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과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 금융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R&D 혁신기업 우대금융은 산업부 R&D 과제를 우수하게 완료한 사업화 유망성이 높은 기업에 보증·보험과 저리대출을 묶음으로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하나·기업은행(R&D 전담은행)은 산업성장펀드 출자와 별개로 총 470억원을 기술보증기금과 무역보험공사(보증기관)에 출연하고 기보와 무보는 이를 바탕으로 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 및 무역보증·보험(보증비율 100%)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R&D 혁신기업 우대금융은 기술 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자금의 대출보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방식 R&D 사업화 보증(기보)과 산업부 R&D 성과를 기반으로 수출이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의 제작 자금·원부자재 수입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는 R&D 혁신기업 수출입 무역금융(무보) 2가지 방식으로 제공한다.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 금융 업무협약에서 산업부는 이 금융 지원이 우수기업 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담았다. 

또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전담기관은 기술혁신의 기업의 정부 R&D 수행, 투자수요 발굴 및 우대금융 프로그램 활용 촉진 등을 지원하고 전담은행 및 보증기관에 R&D 수행 성과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해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