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도 주목한 구미라면축제…‘K-라면 도시’ 세계로 뻗는다

하철민 기자 2026. 5. 18. 16: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심 구미공장 스마트 생산라인 글로벌 조명
구미시, 라면관 조성·글로벌 축제 확대 추진
▲ 2025년 라면축제에 참여한 외국인들 모습.

뉴스채널 CNN이 구미의 라면산업과 축제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면서 구미시가 'K-라면 문화도시' 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CNN은 지난 1월 구미라면축제와 농심 구미공장을 직접 취재한 뒤, 이달 12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글로벌 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K-라면이 세계적인 식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구미가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서는 농심 구미공장의 생산 규모와 자동화 시스템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구미공장은 하루 약 600만 봉지의 라면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생산기지로, 국내 유통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기반의 자동화 생산라인이 소개되면서 첨단 제조기술과 식품산업이 결합된 스마트 공장 사례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한 구미라면축제도 눈길을 끌었다. 2022년 첫 개최 당시 1만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35만 명을 넘어섰으며,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에도 선정됐다.

구미시는 축제 흥행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상설 관광·문화 자원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면의 역사와 산업화 과정, K-라면 세계화 스토리를 담은 복합문화공간 '구미라면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구미라면관은 전시·체험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연중 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지역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라면 제조과정 체험과 글로벌 라면 문화 전시 등을 통해 산업관광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라면축제'는 글로벌 관광축제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 각국의 라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라면존과 외국인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장정수 구미시 낭만관광과장은 "CNN 보도를 계기로 구미 라면산업과 축제 콘텐츠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라면산업과 관광·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구미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