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33단계→27단계로

김이재 기자 2026. 5.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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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둔화에 따라 오는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전달보다 6단계 인하됐다. /사진=대한항공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오는 6월부터 6단계 인하된다. 다만 장거리 노선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가 여전히 90만원을 웃도는 데다 중동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 구간별로 6만1500원~45만1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6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 산정된 유가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 적용 유가는 갤런당 410.02센트(배럴당 172.21달러)로 총 33단계 중 27단계에 해당한다.

노선 거리별로는 인천-선양·칭다오 등 단거리(499마일 이하) 구간이 7만5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전달 대비 18% 떨어졌다. 방콕·싱가포르 등 중장거리(2000~2999마일) 구간은 25만3500원에서 20만5500원으로 18.93% 인하됐다.

인천-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이 포함되는 5000~6499마일 구간도 50만1000원에서 40만9500원으로 9만1500원(18.26%) 저렴해졌다. 인천-뉴욕, 달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6500~9999마일)은 56만4000원에서 45만1500원으로 19.95% 하락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5단계, 3월 6단계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2월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등했다. 4월에는 18단계로 뛰었고 이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했다.

6월 유류할증료가 인하에도 최장거리 노선 기준 1인 왕복 유류할증료가 여전히 90만원을 웃돌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둔 해외여행객들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이재 기자 yjkim06@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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