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33→27단계…대한항공 최대 11만2천500원↓(종합)

홍규빈 2026. 5.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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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발 고유가 추세가 주춤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다음 달부터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27단계(갤런당 410∼419센트)가 적용된다.

이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4월 16일∼5월 15일 기준)로 전 기간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6만8천원에서 최대 38만2천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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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최대 9만3천400원↓…"유가 변동성 예의주시"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중동 전쟁발 고유가 추세가 주춤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다음 달부터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27단계(갤런당 410∼419센트)가 적용된다. 이번 달 적용됐던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 대비 6계단 내려간 수준이다.

이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4월 16일∼5월 15일 기준)로 전 기간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3월 16일∼4월 15일엔 갤런당 511.21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미국·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일시적으로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한때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에서 이란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등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은 여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유류할증료 단계 조정에 기반해 구체적인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정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 편도 기준 최소 7만5천원에서 56만4천원을 부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최소 6만1천500원에서 45만1천500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최대 11만2천500원 줄어든 수준이다.

거리가 가장 짧은 후쿠오카, 선양, 칭다오, 다롄 노선 등에는 6만1천500원이, 가장 먼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댈러스, 애틀랜타, 토론토 노선 등에는 45만1천500원이 붙는다.

아시아나항공의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6만8천원에서 최대 38만2천800원이다. 이번 달(8만5천400원∼47만6천200원) 대비 최대 9만3천400원 하락했다.

후쿠오카, 옌타이, 칭다오 등 노선에는 6만8천원이 적용되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드니, 런던 등에는 38만2천800원이 부과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 조정됐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시장의 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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