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산업성장펀드' 가동…M.AX·5극3특에 중점 투자
그동안 운영해 온 '산업기술혁신펀드' 새롭게 개편
총 1조1150억원 규모…제조업 AI 전환에 우선 투자

정부가 혁신기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해 금융권 출자를 토대로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산업성장펀드’를 가동한다.
중점 지원 대상은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균형발전 전략 등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SK증권빌딩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산업성장펀드 출범식 및 산업금융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성장펀드는 산업부가 그동안 운영해 온 ‘산업기술혁신펀드’를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민간펀드다.
이 펀드는 역대 최대(산업기술혁신펀드 기준)인 1조1150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연구개발(R&D) 전담은행인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각각 6200억 원과 4950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이 펀드를 ▷M.AX ▷지역균형발전 ▷신성장동력 발굴 등 주요 산업정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M.AX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제조업(Manufacturing)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이날 산업성장펀드의 1호 펀드도 발표했다. 바로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다.
이 1호 펀드는 휴머노이드, AI 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자율운항선박 등 제조업과 AI의 융합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된다.
산업부는 M.AX 혁신펀드 이후 ▷5극 3특 지역산업 활력펀드 ▷업종별 생태계 펀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R&D 과제를 우수하게 완료한 기업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산업성장펀드와는 별개로 보증·보험과 저리 대출을 패키지로 묶은 우대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펀드 출자와는 별개로 총 470억 원을 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를 바탕으로 700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 및 무역보증(보증비율 100%) 등을 제공한다.
김 장관은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융권, 산업계, 정부가 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 기업의 성장 여정에 함께 참여하고 위험과 성과를 더불어 공유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AI와 제조업의 진정한 융합, 지역경제 동반성장 등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성큼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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