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ALG 장비 출하에 '상'…"반도체 게임체인저 기대"

남영재 기자 2026. 5.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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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안착에도 실적은 과제…"수주 현실화 여부 주목"
[출처=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 원자층박막성장(ALG)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미세공정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29.96%(4만2000원) 오른 1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5만29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 10시 30분께 상한가에 도달한 이후 장 마감까지 가격을 유지했다.

이날 주가 급등의 배경은 개장 전 공시된 ALG(Atomic Layer Growth) 반도체 제조 장비 글로벌 출하 소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ALG 트랜지스터 풀 인테그레이션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식을 진행했으며, 이를 장 시작 전 공시했다.

◆세계 최초 ALG 장비 상용화…"초미세 공정 혁신"

ALG 기술은 기존 원자층증착(ALD) 방식과 달리 반도체 물질을 증착하는 방식이 아닌 원자 단위에서 결정을 성장시키는 공정이다.

이를 통해 증착·식각 공정 비용 절감은 물론 노광 공정 축소와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반도체 선폭 축소와 3차원 적층 구조 확대 추세 속에서 박막 균일도와 수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출하를 단순 장비 납품이 아닌 '상용화 검증' 단계 진입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 수주 기대도 커지고 있다.

◆거래대금 7400억 돌파…"수급 집중"

장중 수급도 폭발적이었다. 오전 9시 30분까지 누적 거래대금이 3800억원을 넘어섰고, 장 마감 기준 누적 거래대금은 약 746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도달 이후에도 매수 잔량이 쌓이는 전형적인 강세 패턴이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업종 전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개별 기술 모멘텀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실적은 과제…"기술 가치, 매출로 이어져야"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6% 감소했고,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감소세를 보이는 등 실적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ALG 장비 상용화 성과가 실제 대규모 수주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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