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해상, 1분기 보험손익 개선 '호실적'에 15% 급등(종합)

김유향 2026. 5.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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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18일 보험손익 개선세가 확인된 현대해상이 15% 가까이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은 14.99% 오른 3만8천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급락장에서도 4.35%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18.44% 뛴 3만9천500원까지 치솟아 이달 들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별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2천233억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일부 산출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환입 약 900억원이 반영된 규모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4조6천219억원, 영업이익은 3천93억원으로 각각 10%, 8.5%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1천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해상의 보험손익 개선에 주목했다.

KB증권 강승건·이광준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순자산 증가와 비경상 요인이 일부 반영됐지만, 우려보다 양호한 보험손익 흐름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도 이날 현대해상 목표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계약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지표 개선이 관찰되고 있다"며 "발생손해액 증가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도 "신계약 감소에도 마진 개선으로 신계약 CSM의 축소를 방어했다"며 "중장기 리레이팅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현대해상을 관심주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만 임 연구원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로 인한 배당 제한은 아쉽다"고 짚었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도 "1분기 현대해상의 배당가능이익은 마이너스 1조4천억원으로 자본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당국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률에 대한 추가 인하를 발표하지 않는 한 배당은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가를 기존 2만7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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