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 침대 너무 딱딱해"…영국 축구 대표팀, 매트리스에 곰인형까지 총동원

2026. 5.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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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캔자스시티 호텔의 모습 [출처=더 인 앳 메도우브룩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선수들의 숙면을 위해 개인 맞춤형 침구류와 수면 장비를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선수단이 머무를 미국 캔자스의 베이스캠프 호텔에 맞춤형 매트리스 토퍼와 베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숙소로 사용될 캔자스시티 인근 ‘더 인 앳 메도우브룩’ 호텔은 온라인 후기에서 “침대와 베개가 돌처럼 딱딱하다”, “벽이 얇아 옆방 소음이 그대로 들린다”는 불만이 이어진 곳입니다.

이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면 전문가들을 투입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나섰습니다.

선수들은 각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춘 맞춤형 매트리스 토퍼와 젤 냉각 베개, 귀마개, 특수 안대 등이 포함된 수면 키트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집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 담요와 가족 사진까지 챙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스포츠연구소 소속 수면 과학자 루크 굽타 박사는 “늦은 경기와 극심한 더위, 습도 속에서도 선수들이 회복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면 코치 닉 리틀헤일스도 “현대 축구는 작은 퍼포먼스 차이까지 극대화하려 한다. 수면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해리 케인이 특정 베개나 매트리스, 심지어 좋아하는 곰인형 덕분에 더 잘 잘 수 있다면, 그것도 준비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 현상 때문에 선수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자 암막 커튼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FA 관계자는 “선수단의 개인적인 준비 사항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월드컵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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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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