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1% 찍었다…단 2회 남겨두고 역대급 '반전' 드러나 반응 터진 韓 드라마 ('모자무싸')

김유표 기자 2026. 5.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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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유종의 美 거둘까...'기대감'
출처: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MHN 김유표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구교환과 성동일의 강렬한 공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17일 방송된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4.3%, 수도권 5.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동만(구교환)이 배우 노강식(성동일)을 자신의 작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거침없는 승부수를 던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우연히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노강식은 현장에서 후배 배우를 폭행했다는 소문에 휩싸이며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황동만은 그의 앞자리에 당당히 앉아 "나락 가기 전에 저랑 한번 하시죠"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비록 냉대를 당했지만, 황동만의 대담함은 노강식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뒤에서는 영화 '낙낙낙'을 둘러싼 미묘한 권력 싸움이 이어졌다. 오정희(배종옥)는 공동작가 '영실이'의 정체가 자신의 딸 변은아(고윤정)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제작사 대표 최동현(최원영)과 감독 마재영(김종훈)에게 시나리오의 분위기상 여성 주인공이 어울린다고 설득했다. 특히 연기로 모든 장면을 집어삼키는 스타보다, 작품의 결을 세밀하게 이해하는 배우가 필요하다며 이미 캐스팅된 노강식을 겨냥했다.

오정희는 이후 변은아를 따로 만나 필명 뒤에 숨어 있는 태도를 지적했다. 충분히 인정받을 재능을 지녔으면서도 욕망을 감추려 하는 모습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고 몰아붙인 것. 여기에 최동현까지 변은아의 재능을 깎아내리는 말을 쏟아내자 결국 변은아는 "내가 바로 영실"이라며 정체를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최동현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계산을 시작하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다.

노강식 역시 연이어 작품을 빼앗기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과거 '마이파더'를 오정희에게 넘겼던 그는 이번에는 '낙낙낙'마저 잃게 되자 분노를 터뜨렸다. 그런 그를 다시 찾아온 황동만은 자신이 입고 있는 가죽 재킷이 전쟁 속 총알을 막아낸 군인의 옷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어떻게든 역사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겠다"고 뜨겁게 외쳤다.

결국 황동만의 진심 어린 스토리와 "돈만 많으면 뭐하냐, 인생 이야기가 초라한데"라는 마지막 도발은 노강식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출연료까지 절반으로 낮추겠다며 작품 참여를 결심했고, 고혜진(강말금)은 혹시라도 마음이 바뀔까 급히 계약서를 준비해 사인까지 받아냈다. 계약을 마친 노강식은 "질러보자. 역사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거야"라고 외치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황동만의 형 황진만(박해준)이 평생 연구해온 논문과 책들을 처분하는 모습이 등장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 위로 "결국 모두 사라질 텐데 왜 우리는 영원할 것처럼 버티며 사는 걸까"라는 황동만의 내레이션이 흐르며, 거대한 토네이도 속에서 인물들이 쇠기둥을 붙잡고 버티는 상상 장면이 이어졌다. 존재 가치가 사라질까 두려워 몸부림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장미란(한선화)은 황동만의 집에서 우연히 황진만의 시를 읽고 눈물을 보였다. 폭행 사건 이후 오정희와 복잡하게 얽히며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던 그는 황진만에게 고급 술을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가 읽은 시의 제목은 '어딘가 묻어 있는 잘못'이었다.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최종 11, 12회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24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출처: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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