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무대 꿈꿨던 라이, 생애 첫 메이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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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영국 골퍼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2050만 달러)을 제패했다.
라이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은 라이는 욘 람(스페인)과 앨릭스 스몰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인 워너 메이커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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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스몰리 2위…김시우 35위

인도계 영국 골퍼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2050만 달러)을 제패했다.
라이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은 라이는 욘 람(스페인)과 앨릭스 스몰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인 워너 메이커를 품에 안았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그는 상금 369만 달러(약 55억 원)를 받았다.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라이는 이번 우승으로 2024년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궜다. 또 짐 반스(1916·1919년) 이후 107년 만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은 44위에서 15위로 뛰어 올랐다.

가난한 인도계 이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라이는 자동차 경주 포뮬러 1(F1) 드라이버를 꿈꿨지만 포기하고 골프채를 잡았다. 그는 양손에 검은색 장갑을 끼고 아이언에 헤드 커버를 씌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아이언 커버를 고집하는 데는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라이는 영국 골프먼슬리와의 인터뷰에서 “골프를 배우기 쉽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아버지는 비싼 골프채를 사줬고 클럽 보호를 위해 아이언에 커버를 씌워줬다”며 “지금도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터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나란히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각각 공동 7위(4언더파), 공동 14위(2언더파)에 올랐다. 한국의 김시우는 공동 35위(1오버파)로 마쳤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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