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변우석 동반사과 '초유의 사태'…'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파문'[종합]

김현록 기자 2026. 5.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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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왜곡 논란에 두 주연배우 아이유 변우석이 동반 사과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틀 전 막을 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촉발시킨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뒤이어 두 주연배우 아이유 변우석까지 공식 사과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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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대군부인'의 아이유 변우석이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왜곡 논란에 두 주연배우 아이유 변우석이 동반 사과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틀 전 막을 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촉발시킨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아이유는 "지난 며칠간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남겨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아이유는 "끝까지 작품을 지켜봐 주시고 말씀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비판과 의견들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아이유 변우석. 제공|아이유 인스타그램

같은 시각 다른 주연배우 변우석도 SNS에 사과문을 냈다. 그는 "주말 동안 행여 저의 말이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을 했다.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변우석은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면서 "그동안 ‘21세기 대군부인’과 이안대군을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왕이 제후국에서 쓰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역시 자주국이 쓰는 "만세"가 아니라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는 장면으로 논란을 촉발시켰다.

▲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을 촉발시킨 장면. 출처|MBC '21세기 대군부인'

'21세기 대군부인'은 이전에도 크고작은 고증 오류, 세계관 왜곡 등으로 논란이 있었으나 극의 화제성 등에 힘입어 인기리에 방영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극중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자주성을 위협하는 듯한 역사오류, 고증문제가 터져나오면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날 공식 사과하며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서 오디오 및 자막 수정을 약속했다.

뒤이어 두 주연배우 아이유 변우석까지 공식 사과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역사왜곡 논란과 별개로 드라마는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최고시청률이 13.8%에 달했으며, 디즈니+에서도 역대 한국콘텐츠 중 최고 수준 인기를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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