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상승에…비트코인 보름여만에 7.6만달러대 ‘뚝’
국제유가 배럴당 110달러 돌파 후 국채금리도 추가 상승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8만2000달러까지 갔던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중 7만8000달러대로 하락한 뒤 월요일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7만6000달러대까지 주저 앉았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글로벌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유가도 뛰며 위험자산 선호가 급격히 악화된 탓이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유가가 상승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주변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미국 악시오스는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백악관 상황실에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 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고금리 환경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투기성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있다. 실제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면 국채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고, 이에 시장 기준물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25년 초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현재 시장은 2026년 대부분 기간 동안 금리가 대체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금리 급등은 더 안전한 채권 투자의 매력을 높이면서 가상자산과 기타 성장주 성격의 자산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켰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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