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인력 연간 1400명 필요…인천시, 해상풍력 인재 키운다

박준철 기자 2026. 5.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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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앞바다에 국내외 기업들의 해상풍력이 잇따라 추진됨에 따라 인천시가 해상풍력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8일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 공대, 인천대 공대, 서울대 환경대학원, 에너지전환포럼과 ‘인천 해상풍력 미래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30년 상업운전이 예상되는 인천지역 해상풍력 사업에 대응하고, 지역 기반의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민·관·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산업 육성 정책을 총괄하고, 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 연계 교육과 진로 프로그램 운영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기업 수요 중심의 교육과 취업 연계를 맡고, 인하대와 인천대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 전환교육 등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전문 교육과 연구를 맡고, 에너지전환포럼은 정책 자문과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산업 수요와 교육,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7개 기관은 교육과정 개발, 현장 중심 실습 프로그램 운영, 정책 연구,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에너지전환포럼이 공동 개발한 해상풍력 교육 교재를 활용해 수도권 최초 에너지고등학교인 계산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인천소방고등학교에서 시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GW 기준 풍력발전 건설 인력은 연간 3만6500여명, 유지 보수 등 전문 운영 인력은 연간 1400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 앞바다에는 한화오션이 4조1000억원을 들여 48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개발에 착수했다. 또 세계 최대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가 10조5000억원을 들여 1.4GW, 굴업도를 소유한 CJ그룹의 C&I 레저가 1조7500억원을 들여 233.5MW, 남동발전이 4조8000억원을 들여 640MW, 오션윈즈(OW)가 8조4000억원을 투입 1.1GW 등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도로 인천시도 15조원을 들어 2.2GW 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산업의 기반이 될 미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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