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신규 이사진 美 집결…TG-C 상업화 속도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현지에서 신규 이사진과 첫 전략 회의를 열고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체계를 재편한 가운데 FDA 품목허가와 북미 시장 진출 전략을 본격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3~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와 TG-C 글로벌 전략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TG-C의 미국 시장 진입 전략과 향후 상업화 추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는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가 직접 주재했다. 전 대표는 TG-C 미국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 일정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방향을 설명했다.
전 대표는 "주주총회 이후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과 함께 글로벌 상업화 실행 전략을 세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이사회 체계를 기반으로 TG-C의 FDA 허가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규호 사내이사와 노문종 대표, 김정인 CFO를 비롯해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인 얀 반 아커, 로버트 앙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TG-C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시장 경쟁력과 현지 네트워크 확대 전략, 상업화 로드맵 등을 점검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개편도 마쳤다.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규호 사내이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정부 관계자들과 바이오·헬스케어 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등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외이사로 합류한 얀 반 아커는 글로벌 제약사 MSD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Senior VP를 지내며 키트루다 등 주요 신약 상업화를 이끈 인물이다. 로버트 앙은 외과의사 출신으로 미국 바이오기업 Vor Bio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회사 측은 두 인사가 미국 허가와 상업화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7월 TG-C의 미국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결과 확보 이후 FDA 품목허가 신청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유통 전략도 병행해 준비 중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위탁생산 기업인 론자 그룹와 TG-C 상업 생산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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