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임시총회 30일 열려…사업 정상화 분수령
신속 착공 및 성공적 완공 위해 다수 구성원 결단…사업 지연 우려 전면 해소 방침
중원구 일대 최고 29층·43개 동·총 4885가구 대단지…원도심 주거 개선 축 형성
사업 연장 따른 조합원 분담금 폭증 방지…재산권 수호 위한 단결 기틀 마련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조속한 착공과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합원 중심의 의사결정 절차가 본격화된다.
집행부 리스크와 시공사 협상 지연 등으로 공전하던 대규모 정비사업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직접 집단지성을 발휘해 행정청의 공식 허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내부 행사를 넘어선 현장의 구조적 전환점으로 분석된다.
1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의 승인을 확보해 오는 30일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절차는 기존 조합 집행부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사업 지연을 우려한 다수의 구성원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조합 정관에 따라 직접 요건을 갖춰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내며 성사됐다.
통상 지자체가 조합 내부 갈등에 개입하기를 꺼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승인은 행정 관청 역시 해당 정비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와 법적 정당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소집은 내홍에 따른 사업 차질을 막고 다수 조합원의 의사를 반영해 지연된 정비사업의 주도권을 명확히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조합 측은 집행부 간 갈등과 소모적인 법적 공방을 마무리 짓고 실질적인 공사 착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사업 기간 연장이 분담금 증가 등 자산 가치 하락으로 직결되는 만큼 구성원들이 권리를 행사해 의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수 비대위나 특정 세력의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조합원 스스로가 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중원구 상대원동 일원에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접 권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최고 29층, 43개 동, 총 4885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 시설 건설이 핵심이다. 구역 내부의 교육시설과 인근 녹지 공간,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배후 산업단지가 인접해 정비사업 완료 시 지역 내 주거 환경 전반이 대폭 변화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번 총회의 성패에 따라 원도심의 주거 지형을 바꾸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장기 표류를 끝내고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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