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넘어 일본으로…여기어때,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확보

박혜림 2026. 5.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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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컴퍼니가 일본 하이엔드 여행 예약 플랫폼을 인수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패키지 여행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에 이어 일본 고급 숙박 예약 플랫폼까지 확보하면서, 한일 양국을 잇는 여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이사는 "일본 여행 플랫폼 인수로 인바운드 및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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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여기어때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여기어때컴퍼니가 일본 하이엔드 여행 예약 플랫폼을 인수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패키지 여행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에 이어 일본 고급 숙박 예약 플랫폼까지 확보하면서, 한일 양국을 잇는 여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여기어때컴퍼니는 18일 일본 통신사업자 KDDI가 보유한 로코 파트너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코 파트너스는 일본 여행 예약 플랫폼 ‘리럭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리럭스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료칸 예약에 강점을 가진 일본 OTA(Online Travel Agency)다. 회원 수는 약 380만명으로, 일본 내 프리미엄 숙박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인수로 여기어때컴퍼니는 한국과 일본의 여행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국내에서는 자유여행 중심의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의 ‘온라인투어’를 통해 패키지 여행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여기에 일본 하이엔드 숙박 플랫폼 리럭스를 더해 여행 상품과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리럭스 로고 [여기어때컴퍼니 제공]

2026년 1분기 기준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MAU 300만명대로 국내 여행 앱 시장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여행 실제 결제에서는 아고다·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에 밀리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 리럭스 인수는 중개 플랫폼에 머물던 해외 사업 방식을 벗어나 현지 플랫폼을 직접 확보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기어때컴퍼니는 향후 각 플랫폼 간 상품과 운영 역량을 연계할 계획이다. 리럭스에는 한국 여행 상품을 붙이고, 여기어때에는 리럭스가 보유한 일본 고급 숙박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상품 기획과 마케팅, 기술 개발 영역에서도 협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와 일본인의 방한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 나아가 동아시아를 찾는 제3국 여행객까지 타깃으로 삼아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이사는 “일본 여행 플랫폼 인수로 인바운드 및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여기어때는 상품, 마케팅, 기술이란 세 가지 축으로 한국 여행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M&A는 압도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자신있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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