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 미국법인, 2026 AIA 조지아 디자인 어워드서 'Merit Award' 수상

2026. 5.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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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Gansam USA(장재홍 본부장, 케빈김 지사장,) Archiplan Design Group(토니김 대표), ⓒ AIA Georgia


간삼건축 미국법인(GANSAM USA, Inc., 이하 ‘간삼 USA’)이 2026 AIA 조지아 디자인 어워드에서 Merit Award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21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5년 만에 북미 건축계에서 디자인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수상작은 미국 조지아주 킹스턴(Kingston, Georgia)에 위치한 ‘The Commons at a Battery Manufacturing Campus'(이하 ‘더 커먼스’)이다. 더 커먼스는 SK온과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HSBMA(Hyundai SK Battery Manufacturing America)이 조성한 베터리셀 생산공장 내 직원 공용시설로, 업무공간과 직원식당 2개 동, 건축면적 6908㎡, 연면적 1만445㎡, 2층 규모다.

AIA 조지아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건축가협회 조지아 지부가 매년 주관하는 건축상으로 예산, 규모, 스타일, 유형에 관계없이 건축 디자인의 성취를 보여주는 모든 프로젝트에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평가 기준은 ‘Framework for Design Excellence’의 10원칙으로, 통합 설계, 에너지 성능, 형평성, 회복탄력성, 웰니스 등이 포함된다. 

이번 수상은 산업시설에 대한 통념을 다시 묻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IA 조지아는 더 커먼스를 '고도로 통제된 산업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과 웰빙을 회복하는 공유 공간(shared commons)'으로 소개하며, 기존 산업시설의 관성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설계를 총괄한 남명관 그룹장은 “효율성이 우선되는 산업 환경 안에서, 일상적인 인간 경험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출발점이었다”며 “조지아의 더운 기후 조건을 고려해 직원들이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내·외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한옥 처마처럼 미세기후를 조절하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공간은 파티션을 최소화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개방형 평면을 구성하고, 천창과 1·2층을 잇는 보이드를 통해 자연광을 건물 깊이까지 끌어들였다. 두 건물을 연결하는 캐노피 아래에는 공유 중정을 배치해 일상 동선의 중심에 자리하게 했다. 3′-6″(약 1070mm) 폭의 모듈화된 재료와 창면적비(Window-to-Wall Ratio) 조절 등 패시브 설계를 통해 외피·매스·공간과 에너지 성능을 통합적으로 설계했다.

AIA 조지아는 이러한 설계 전략이 집중력, 심리적 회복, 사회적 연결을 지원하며 인간 중심의 환경이 현대 산업시설에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더 커먼스는 ‘Framework for Design Excellence’ 10원칙 중 통합 설계(Design for Integration)와 에너지 성능(Design for Energy)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케빈김 지사장과 장재홍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간삼 USA가 산업시설 수행 조직을 넘어, 디자인과 공간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조지아·애리조나·캘리포니아 등 미 남부·서부 ‘선 벨트(Sun Belt)’ 지역을 중심으로 축적한 하이테크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데이터센터·스마트 오피스·복합시설 등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된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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