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닥치고 공격’ 울려퍼진 전주성…끝내 응답한 전북, 티아고의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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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닥공'은 오랜 시간 전북을 상징해온 철학이자, 팬들이 기억하는 가장 전북다운 축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전북은 계속해서 김천에게 공격 주도권을 내준 채 수비적으로 대응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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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닥치고 공격!”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전북 팬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단순한 응원 구호가 아니다. ‘닥공’은 오랜 시간 전북을 상징해온 철학이자, 팬들이 기억하는 가장 전북다운 축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전북 현대는 17일 오후 4시 4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1-0으로 승리했다. 홈팀 전북은 승점 26점(7승 5무 3패)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고, 원정팀 김천은 승점 14점(2승 8무 5패)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전주성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경기 종류 후 예정된 잔나비 공연과 함께 잔나비 팬들의 유입까지 더해지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장 분위기는 축제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90분 내내 이어진 답답한 경기 흐름은 팬들에게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 전북은 팬들의 외침에 응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티아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이동준의 컷백 이후 이승우 앞에 기회가 찾아왔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도 슈팅이 번번히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28분에는 이동준과 모따의 연계 이후 슈팅이 또 다시 굴절됐고, 35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전 슈팅 수에서는 전북이 김천을 훨씬 앞섰다. 하지만 공격 과정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강상윤의 볼 키핑과 이승우의 돌파, 이동준의 전진 움직임 등 부분적인 장면은 눈에 띄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마지막 찬스까지 살리지 못하며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정정용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성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3선 자원들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후방 빌드업을 전개하고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는 패턴은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세밀함에서는 아쉬움이 보였다. 윙어와 윙백 간의 측면 활용, 미드필더 필더의 공간 활용과 침투가 아쉬웠다.
특히 오베르단이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를 도와줄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모따와 강상윤을 향한 전진 패스 역시 길게 이어지는 장면이 반복되며 공격 템포가 끊겼다.
후반전 흐름은 오히려 김천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4분 코너킥 이후 김천이 빠른 카운터어택을 전개했고, 이후 8분에는 김주찬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북은 계속해서 김천에게 공격 주도권을 내준 채 수비적으로 대응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마지막은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지막 세트피스 상황에서 티아고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혼전 상황 속 흘러나온 공을 끝까지 밀어 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완성했다. 경기 내내 이어졌던 답답함을 단 한 번의 마무리로 지워낸 순간이었다.
팬들이 외친 ‘닥치고 공격’ 역시 마지막 순간에서야 비로소 완성됐다.

글=‘IF 기자단’ 7기 윤현경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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