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도, 제련도 좋다”…LS, 실적·목표가 상향에 14% 급등[줍줍리포트]
해저케이블 수익성 개선에 전선 이익 확대
메탈게인 효과 더한 LSMnM도 재평가 부각

LS(006260)가 18일 장중 1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LS전선의 수익성 개선과 LSMnM의 이익 체력 확대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진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는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만 5500원(13.86%) 오른 53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를 밀어 올린 직접적인 재료는 1분기 실적이다. LS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전 분기 대비 86.5%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를 28.2% 웃돈 수치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LS전선의 수익성 개선 및 통신선 부문 흑자 전환, LSMnM의 이익 체력이 확인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핵심은 LS전선이다. LS전선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전 분기 대비 185.4% 증가했다. 특히 해저케이블 영업이익률(OPM)이 15%를 웃돌며 선별 수주 효과가 드러났다. 지중케이블과 부스덕트도 각각 약 7%, 15%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유럽향 고수익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고, 매년 200억 원가량 적자를 냈던 통신선 부문도 4월 흑자 전환한 점이 향후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LSMnM도 재평가 대상에 올랐다. 1분기 LSMnM의 연결 영업이익은 189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248억 원에 육박했다. 금·은·동 가격 상승에 따른 ‘메탈게인’ 효과와 부산물 가격 강세가 겹친 결과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에는 메탈게인 일부가 사라지며 전 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지만, 황산 가격 급등 효과를 고려하면 전년 대비 이익 체력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LS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과 DB증권(016610), NH투자증권(005940)도 이날 목표주가를 60만 원으로 제시했다.
DB증권의 경우 이번 실적 개선이 해저케이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올해 LS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조 90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저케이블은 네덜란드 국영 송전망 사업자인 테네트(TenneT)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시작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고, 초고압케이블·부스덕트·중저압케이블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과 미국 전선 교체 수요를 바탕으로 새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유럽 해저케이블에서 미국 배전케이블·초고압케이블로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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