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발 위험↑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연구팀이 양방향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 후 조기 재수술 발생률과 위험인자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8년 10월~2024년 10월까지 윌스기념병원에서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으로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을 받은 환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술 후 30일 및 90일 이내 발생하는 조기 재수술 여부를 분석한 결과, 30일 이내 재수술률은 2.1%(31명), 90일 이내 재수술률은 3.0%(46명)로 나타났다.
재수술의 대부분은 수술 후 30일 이내에 발생했으며, 재수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 부위 디스크가 다시 탈출하는 '재발성 디스크 탈출증'이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연령, 비만도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흡연 여부, 영상학적 소견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30일 및 90일 이내 재수술에서 유의한 독립 위험인자로 확인됐으며,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 환자에 비해 재수술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척추분야의 국제연구기구인 AO Spine의 공식학술지 글로벌스파인저널(Global Spine Journal) 최신 호에 게재됐다.
제1 저자인 이상엽 연구소장은 "당뇨병은 디스크 조직의 퇴행과 회복 과정에 영향을 미쳐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당뇨 환자들은 수술 후 혈당 조절과 활동 제한, 경과 관찰 등을 보다 철저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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