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위기' 당진 농업 인구, 시장 후보가 내놓은 해법은

[당진] 충남 최대 쌀 생산 규모의 당진시가 급격한 고령화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가 농수산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 모두 미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어업'을 해법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풀어가는 세부 방법론과 지향점에서는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김기재 후보와 오성환 후보 모두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첨단 스마트팜 단지의 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 당진형 융합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산업 분야에서도 두 후보 모두 석문간척지 일원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유통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수산물 고부가가치 클러스터와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해 어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세부 공약으로 들어가면 두 후보가 바라보는 농업 정책의 핵심 가치가 갈라지는 모양새다.
김기재 후보는 농어민의 체감 복지와 소외 없는 정착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농민들이 교육, 상담, 행정 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도록 한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처리하는 '농어업인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되었던 여성 농어업인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행복바우처 확대, 특수건강검진, 여성 친화형 농기계 보급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배수로와 농로 등 기초 기반시설 정비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청년농 육성 목표를 2000명으로 세우고 '청년농촌보금자리 100호' 같은 주거·창업 패키지 지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농가의 소득 극대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율성에 집중했다.
오 후보는 쌀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삼광벼보다 몸값이 높은 신품종 벼 '골든퀸'의 당진 지역 독점 재배 특허를 추진해 농가 소득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호풍고구마'를 고구마빵 등 가공·유통 산업과 엮어 6차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체적인 작물 마케팅을 들고 나왔다. 에너지 혁신 측면에서도 철강 폐열을 통해 연료비를 67%까지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수산업에는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시설을 도입해 물류비를 절감하겠다는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했다.
청년농 공약에서도 스마트팜 단지 중 13만 평을 청년농에게 우선 분양하겠다는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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