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삼전 노조 겨냥'에…노동장관 "교섭, 국민경제에 기여해야"

박정영 기자 2026. 5. 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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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영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교섭이 정당한 보상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국민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1980년 5월 광주가 보여준 주먹밥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오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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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시했던 김 장관…이 대통령 삼성전자 노조 겨냥에 동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04.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기업의 경영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교섭이 정당한 보상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국민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1980년 5월 광주가 보여준 주먹밥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오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질서를 선택한 대한민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특정 대상을 두고 게시물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노조 측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에 김 장관이 동의하는 듯한 댓글을 달면서, 이전 긴급조정권 발동 등 강경한 대응에 선을 그엇던 김 장관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장관은 그동안 노사 간의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사태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4일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제 경험으로 파업만금 어려운 것은 교섭이었다. 파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결국 교섭으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화를 촉구했다.

이후 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사를 모두 찾는 등 교섭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가 김민석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직접적인 노조 압박에 나서면서 김 장관 또한 이번 댓글을 통해 입장의 변화가 생겼다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17일 김 총리는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us0603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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