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식 여야 참석…"내란심판"·"폭주견제"

2026. 5. 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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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오늘(18일) 광주에 총집결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오늘 광주에 총집결했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5·18 기념식에 참석한 건데요.

민주당은 정청래 선대위원장과 한병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일찌감치 광주로 내려와 민주묘지부터 참배한 뒤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도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두 대표는 악수를 나누고 나란히 앉아 이번 행사 지켜봤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당 대표 취임 후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불발된 바 있는데요.

두 번째 공식 광주 방문 일정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격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단 행사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등 범여권 지도부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자리했습니다.

[앵커]

네, 민주당은 기념식에 앞서 광주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회의에 앞서 정청래 대표의 발언도 있었는데요.

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앞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정 대표는 "내란을 옹호했던 윤어게인 세력이 다시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6·3 지방선거에서 이들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광주 민주 영령들께 빌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정권에 맞서 목숨을 바친 숭고한 영령들이 없었다면 비상계엄으로 인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란 정 대표의 발언도 있었는데요.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5·18 운동에 대한 경험과 교훈이 없었다면 대통령도 국회의장도 자신도 지금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 대표는 개헌 투표를 통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다신 전두환·윤석열 같은 비상계엄을 꿈꾸는 자들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내란세력을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묵념으로 시작된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정 대표는 재차 12·3 계엄 내란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1980년 5월의 광주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 대해 전남·광주 통합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칭하며 본격 힘 실어주기에도 나섰는데요.

그러면서 정부와 민주당이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반드시 호남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행안위에서도 여야가 맞붙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광주로 내려가지 않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에 대해 "위험한 이재명 정권과 부당한 민주당 독주를 견제하는 선거"라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비롯해 장특공 폐지, 보유세 인상과 같은 세금 폭탄이 선거 이후 대기 중"이라며 이를 막아서야 한다는 겁니다.

또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무능하고 품격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토론을 회피하는 겁쟁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이어 독주를 견제하기에 의석수도 모자랐고 능력도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고 몸을 낮추며 정부·여당 심판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행안위에서도 여야가 맞붙었는데요.

서울시장을, 후보를 둘러싼 이슈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폭행 사건 등을 고리로 정원오 후보를, 민주당은 GTX 철근 누락 등과 연관지어 오세훈 후보를 향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 후보 논란 관련 피켓을 자리에 걸어두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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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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