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원, CIA에 '계엄 옹호' 메시지 전달...홍장원 입건 '반전'

여도현 기자 2026. 5.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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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은 트럼프에 메시지
국가기관 전방위 계엄 홍보전
'체포 폭로' 홍장원 내란 혐의 입건
오늘 저녁 6시30분 뉴스룸 공개
2차 종합특검 현판 (사진=연합뉴스_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 메시지'를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이 국정원도 이런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는 국정원이 계엄 뒤 미국 정보기관 CIA를 접촉해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메시지 전달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며 이런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이 계엄 뒤 외교비서관 등을 통해 우방국에 '종북 좌파와 반미주의에 대항하는 입장을 견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려한 걸 포착한 겁니다. 특검은 지난 15일에 이어 오늘(18일)도 김 전 차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도 이런 메시지를 미국에 보내려 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한 겁니다. 이 사건으로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윤 전 대통령이 외교부 라인과 국정원 라인을 통해 이른바 '투 트랙'으로 계엄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다는게 특검의 시각입니다.

특히, 특검은 국정원이 CIA를 접촉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 홍장원 당시 국정원 1차장이 관여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홍 전 차장을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계엄 직후 사표를 쓰고, '방첩사 체포조' 의혹을 폭로해온 홍 전 차장이 내란을 옹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걸로 조사된다면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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