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풍에 휘청’ 에어부산, 복행 과정서 동체 손상…대만서 두차례 회항, 무슨일
양호연 2026. 5. 18. 11:32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대만으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강풍에 착륙에 실패하며 목적지 공항 대신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
18일 대만 E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여객기(BX791편)는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쯤 목적지인 대만 북부 타오위안 공항에서 첫 번째 착륙을 시도했지만 강한 측풍을 만나 복행(Go-around)을 시도했다. 복행은 착륙 시도에 실패한 항공기가 기수를 급격히 높여 다시 날아오르는 과정이다.
두 번째 착륙 시도에서도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고 조종사는 이번에도 재차 복행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 동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꼬리 부분이 활주와 접촉하는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테일 스트라이크로 인해 하얀 연기가 목격됐다는 것이다.
결국 해당 여객기는 타오위안 공항 착륙을 포기하고 가오슝 공항으로 회항했다. 승객들은 가오슝에서 타이베이까지 에어부산에서 준비한 전세버스로 이동했고 연결편은 지연됐다.
해당 여객기는 대만 현지에서 점검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강풍으로 복행하는 과정에서 동체 뒷부분이 지면에 닿아 긁힘이 발생했지만 항공기 기본 구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들에게 보상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은 “외국 국적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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