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면을 읽다…무주산골영화제, 변성현·김지운 등 토크 라인업 확정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가 18일 토킹시네마 등 토크 프로그램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토크 프로그램에는 영화감독과 배우, 음악감독, 영화평론가·영화 저널리스트, 정신의학 박사,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객과 만난다.
대표 프로그램인 '토킹시네마'는 상영 후 전문가들과 함께 작품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올해는 한국 영화감독과 연출, 동시대 작가주의 영화, 여성과 기록, 가족과 심리, 창작과 예술 등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디렉터즈 포커스'의 주인공 변성현 감독이 초기 단편작 '리얼'(2005), '무비스타 한재호 씨의 메쏘드 연기'(2005) 상영 후 '변성현 월드의 시작'을 주제로 관객과 마주한다. 올해 '넥스트시네아스트'로'로 선정된 손구용 감독 역시 무성영화 '밤 산책'(2023) 상영 후 '손구용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 김신록과 김초희 감독은 '요아킴 트리에의 영화 세계'를 다루며, 김지운 감독과 모그 음악감독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블루문'(2025) 상영 후 영화 속 창작과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제작 집단 '연분홍치마'의 김일란, 권오연 감독이 억압받는 여성의 경험을 기록하는 영화의 역할과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하지현 정신의학 박사가 '가장 가까운 타인: 20년의 격리, 20년의 침묵'을 주제로 가족 내 돌봄과 정신건강 문제를 깊이 있게 짚어낸다.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리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야외토크' 라인업도 다채롭다. 올해 '넥스트 액터'로 선정된 배우 이해리가 백은하 소장의 진행으로 관객과 만난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홍경이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과 함께 '굿뉴스'(2025)를 중심으로, 관계의 권력과 감정의 역학을 밀도 있게 설계해 온 감독만의 연출 세계와 작업 방식을 풀어낸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작가 원소윤도 '장르없음' 토크를 통해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상영 후 전문가의 심도 있는 해설로 작품 이면의 메시지를 탐구하는 강연형 프로그램 '산골토크'에는 허남웅 영화평론가,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이 참여한다.
한편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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