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이드카’ 충격 딛고 7500선 회복...삼전닉스 반등 효과

최예진 기자 2026. 5.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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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개장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4% 넘게 폭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나, 반도체주의 상승 반전에 힘입어 7500선을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며 7200선이 붕괴됐다가, 반도체 대장주가 상승 전환하자 동반 반등에 성공하며 75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 19분경에는 지난 15일에 이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수급별로는 오전 10시 46분 기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191억원, 85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조75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로 개장했다가 장중 매매 동향을 바꿔 각각 4.25%, 1.59% 상승 중이다.

이날 총파업 국면으로 치닫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시점을 사흘 앞두고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어 막판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도 노사 관계를 둘러싼 메시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는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며 노사균형을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아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이윤에 몫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브이코스피(VKOSPI)는 24시간 전보다 2.47% 급등한 76.92를 기록 중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이 지수는 일반적으로 20 이상부터 불안 심리가 커진 상태를 의미하며, 40을 넘으면 투자자 패닉 국면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25포인트(-0.64%) 내린 1122.5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48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3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501.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