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에 베팅했다…하락 출발 삼전, 4%대 상승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왼쪽 사진)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오른쪽 사진)이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mk/20260518111202966dezq.jpg)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에서 현재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4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5%(1만1500원) 오른 2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총파업 국면으로 치닫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주말을 기점으로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하는 등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노사의 사실상 ‘마지막 대화’를 앞두고 양측 모두 연대 의식을 발휘해 지혜로운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본주의적 시장 경제질서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 이윤에 몫을 가진다”며 “한때 제헌 헌법에 노동자의 기업이익 균점권이 규정된 적도 있었다”고 적었다.
다만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대통령은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다. 과유불급 물극필반(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대로 돌아간다)”이라며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이날 메시지에서 특정 기업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노동권 등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며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대한 관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삼성전자 노·사후조정 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 노사가 중노위에서 교섭을 재개한 것이다.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조정은 사실상 마지막 협상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긴급조정’ 카드까지 언급하며 타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이 이날 사후조정을 직접 참관하며 중재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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