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신메모리 IPO 재시동…반도체주 변수되나
예정 조달액 295억위안…국내 메모리주 투심 변수

삼성전자 노사 리스크로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다시 재개된다. 지난 3월 말 재무자료 유효기간 만료로 멈췄던 상장 심사가 재개 수순에 들어가면서 국내 메모리주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메모리 모회사인 창신커지그룹은 지난 17일 과학기술혁신판 IPO 상장신청서의 재무자료를 다시 제출했다.
창신커지그룹의 IPO 심사는 지난 3월31일 재무자료 유효기간 만료로 일시 중지됐다. 중국 IPO 심사에서는 재무자료 효력이 만료되면 심사가 멈추고, 최신 자료가 제출되면 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이번 재무자료 갱신으로 창신메모리의 상장 절차도 재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거래소 질의와 상장위원회 심의, 등록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최대 DRAM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창신메모리의 글로벌 DRAM 시장 점유율은 5%대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이은 4위다. 이번 IPO 재개가 단순한 상장 절차를 넘어 국내 메모리주 투자심리 변수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창신커지그룹의 이번 IPO 예정 조달액은 295억위안이다. 조달 자금은 메모리 웨이퍼 양산라인 기술개조와 DRAM 기술 업그레이드, 차세대 DRAM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상장 절차가 다시 움직이면 창신메모리의 투자 일정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18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삼성전자 노사 리스크 등을 반영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14% 하락한 26만2000원까지 밀렸지만 오전 10시 시작된 노사 협상 일정을 앞두고 낙폭을 줄인 뒤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0.44% 오른 18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4.84% 하락한 173만100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백유진 (by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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