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호텔 체크인하듯 … 에버랜드 장미축제 22일 개막

에버랜드가 한 달간 장미 향기로 물든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장미축제(Rose Festiva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로즈가든 일대에는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로로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콘셉트를 확장해 ‘호텔 로로티(Hotel Roroti)’ 테마로 꾸며진다. 유럽의 클래식 호텔 정원에서 휴가를 보내는 듯한 분위기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로즈가든 입구부터 장미성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호텔에 체크인하는 여정을 연상시키도록 연출됐다. 입구에는 덩굴장미와 함께 고급스러운 호텔 게이트가 설치되며 중앙에는 보랏빛 장미로 채운 ‘퍼플 로즈존’과 가든파티 콘셉트의 포토존이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약 3m 규모의 대형 샹들리에가 설치돼 유럽 호텔 연회장 같은 분위기를 더한다. 밤에는 조명과 가든 라이팅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야간 정원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로즈가든 끝자락 장미성은 작가 다리아송의 드로잉 파사드와 빈티지 캐리어, 러기지 카트 등을 활용해 유럽 부티크 호텔 분위기로 꾸며진다.

장미 향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강화했다. ‘로즈 랩’ 체험존에서는 자체 개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 4종의 향기를 시향지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또 향기 딜리버리 로봇 ‘로지’가 로즈가든을 순회하며 고객들에게 장미 향을 전달하는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먹거리와 굿즈도 장미 테마로 맞췄다. 로즈가든 인근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는 동화 같은 일러스트를 활용해 호텔 레스토랑 콘셉트로 변신하며 장미꽃 모양 피자와 장미 에이드, 로즈베리 아이스크림 등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장미성 앞 야외 가든에서는 4인조 재즈 밴드 공연이 매일 열린다. 오는 6월 3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함께하는 청년예술 지원 프로그램 ‘청춘마이크’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3년부터 국산 정원 장미 개발에 나서 현재까지 40여 종의 에버로즈 품종을 개발했다. 세계장미대회 수상과 해외 진출 등을 통해 품질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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