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그곳 영월 장릉·청령포, 올해만 벌써 52만명 찾았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주목받은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 영월군의 주요 관광지인 ‘장릉’과 ‘청령포’의 올해 누적 관람객이 52만 명을 넘어섰다.
영월군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52만여 명의 관광객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莊陵)과 국가 명승 제50호인 ‘청령포’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장릉과 청령포의 지난해 연간 관람객 26만3327명이었다.
올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풍을 타고 불과 5개월 만에 장릉과 청령포의 지난해 전체 누적 관람객의 2배가 넘는 인파가 몰릴 셈이다.

관광지별로는 장릉 22만여 명, 청령포 3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단종의 유배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월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장릉과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은 2월 6만4000명, 3월 13만9000명, 4월 18만4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5월에도 어린이날 연휴 등을 거치며 많은 관광객이 영월을 찾고 있다.
영화 속 배경과 실제 역사 현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젊은 세대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안백운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영화 흥행 이후 단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장릉과 청령포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다”라며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영월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환경 개선과 콘텐츠 보완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7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이래 지난 14일까지 1685만209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라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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