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등장에 日 일러스트 등 창작자 22% "수입 감소"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일러스트레이터나 디자이너 등 일본의 비주얼 콘텐츠 창작자 5명 중 1명 이상이 수입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프리랜서협회와 공동으로 웹툰·일러스트 작가 등 창작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근 1년간 생성형 AI로 인해 '수입이 줄었다'는 응답이 22%에 달했다.
이는 '수입이 늘었다'(9%)는 응답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수입이 감소한 이들 중 20%는 매출이 '반토막' 이상 났다고 답했다.
49%는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일본의 영화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yonhap/20260518102710246nbfc.jpg)
수입 감소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기업 등 거래처가 AI 대체로 발주량을 줄였다'(40%)는 점이 가장 많았고, '경쟁자의 AI 활용'(24%)이 뒤를 이었다.
한 40대 일러스트레이터는 "사람이 4시간 걸릴 작업을 AI는 10분의 1 이하 시간에 끝낸다"며 범용 아이콘 등의 제작을 기업들이 AI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49%는 '향후 3년 내 수입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체의 6%는 아예 창작 활동을 접는 폐업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저작권 침해나 무단 학습에 대한 우려로 거래처로부터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명'을 요구받는 사례(24%)도 늘고 있어, 일본에서는 프리랜서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사회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choina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승기-이다인 부부 7일 둘째 득남…"산모와 아이 건강" | 연합뉴스
- 오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사망…경제적 어려움 호소 정황(종합) | 연합뉴스
- 환자 15명 연쇄살인…독일 호스피스 의사 종신형 | 연합뉴스
- 中 남부서 홍수에 양식장 뱀 900마리 탈출…코브라도 포함 | 연합뉴스
- AI안경으로 데이트 상대 여성 몰래 촬영한 남성…경찰 수사 | 연합뉴스
- 불법체류 중 성매매로 돈벌이…태국인 트랜스젠더 2명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소셜+] "와 이리 무섭노" 쓰면 안되나요…일베 설전에 멍드는 사투리 | 연합뉴스
- 모친 잔혹 살해 후 "신이 되살릴줄"…30대 징역 18년 | 연합뉴스
- 인사동서 쏟아진 금속활자 검토했더니…"1493년 '계축자' 확인" | 연합뉴스
- "시끄럽다"는 말에 친구 흉기로 찌른 40대 항소심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