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블랙먼데이’될까…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 코스닥은 4%대 폭락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5.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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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6500억 매물 폭탄에 투심 패닉
코스피 장중 7300선 내줘, 코스닥 4%대 급락
코스피가 장중 4%대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오전 국내 증시를 덮친 ‘블랙먼데이’ 공포가 확산되며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 초반부터 쏟아진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 폭탄에 양대 지수가 모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17포인트(3.43%) 폭락한 7236.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도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폭락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개장 직후 30여분 만에 6577억 원어치의 물량을 매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67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기관은 2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4%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9시 3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91포인트(4.68%) 폭락한 1076.91까지 주저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1471개에 달해 상승 종목(176개)을 압도하고 있다.

대형주를 포함해 그간 주가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전력기기, 로봇 등 주도 업종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일부 낙폭을 되돌린 삼성전자(-0.65%)와 SK하이닉스(-2.97%)를 제외하면 주요 수출 대형주들의 낙폭은 오히려 확대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장 초반 16%대 급락세를 보이던 한미반도체는 낙폭을 더 키워 18% 넘게 급락한 30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11.81%), 현대모비스(-10.33%), LG전자(-9.15%), 두산로보틱스(-9.58%) 등도 9~11%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역시 7.43% 급락한 64만 8000원까지 밀렸으며, 삼성SDI(-6.35%), 삼성전기(-5.84%)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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