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호프’, 칸 트로피 안을까…현지 분위기는?
[앵커]
올해 칸 영화제는 한국인 최초로 박찬욱 감독이 심사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모두 3편의 한국 영화를 선보입니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한 경쟁작인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몇 시간 뒤 상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강푸른 특파원이 칸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박찬욱 감독이 심사 위원장을 맡은 제79회 칸 국제 영화제.
올해는 4년 만의 경쟁작 '호프'를 포함해, 한국 영화 3편을 무대에 올립니다.
먼저 관객들을 만난 건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였습니다.
좀비를 소재로,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냈습니다.
[연상호/영화 '군체' 감독 : "초고속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의 개별성이 되게 무력해진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게 이제 이 영화의 출발점이었던 것 같고요."]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현장에선 7분 가까운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구교환/영화 '군체' 배우 : "함께 진짜 영화를 만들어 가는 기분? 그래서 이 관객분들의 사운드가 우리 영화에 정말 삽입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영화 '다음 소희'로 청소년 노동을 조명했던 정주리 감독은 이번엔 치유에 방점을 둔 영화 '도라'로 칸에 초청됐습니다.
[정주리/영화' 도라' 감독 : "(전작들이) 힘들다가 결국엔 죽고 뭐 이런 내용이었다가 제 스스로도 뭔가 완전히 회복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끌고 가야 되지 않겠나…."]
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의 신작 '호프'로 칸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할리우드의 으뜸가는 배우들이 모여,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SF 스릴러'를 완성해 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18일) 정오께 첫 반응이 나올 예정인데,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칸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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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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