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모리 초호황에 中CXMT도 분기 7조원 순이익...한국 따라잡을 실탄 생겼다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6. 5. 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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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으로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중국 1위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장을 준비중인 CXMT는 기업공개로 공모한 자금과 막대한 순이익을 바탕으로 한국 따라잡기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이 50조원, 순이익이 25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CXMT는 SK하이닉스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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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1조원, 순이익 7조원
메모리 초호황에 역대급 순이익
중국 전체 상장사 중에서도 5위
6월 상장으로 최소 6조원 조달 예상
한국 유일한 희망 D램도 따라잡히나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CXMT 본사.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으로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중국 1위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장을 준비중인 CXMT는 기업공개로 공모한 자금과 막대한 순이익을 바탕으로 한국 따라잡기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중국 현재 매체에 따르면 CXMT는 6월 제출한 상장 준비 서류에서 1분기 매출이 508억위안(약 11조원), 순이익이 330억위안(약 7조원)이라고 밝혔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247억위안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9.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5억5900만위안 대비 흑자전환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CXMT는 그동안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CXMT의 7조원 순이익은 중국 상장사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중국 최대 기업들은 페트로 차이나(483억위안), CNOOC(391억이안), 차이나모바일(293억위안), 차이나모바일(272억위안) 다음으로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이 50조원, 순이익이 25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CXMT는 SK하이닉스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하지만 만년 적자만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여기까지 따라왔다는 점에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CXMT는 자사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1100억위안에서 12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CXMT가 이번 메모리 초호황을 바탕으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추격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로 예상된 상장과정에서 최소 295억위안(약 6조4569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공모가가 뛰면 공모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HBM3도 올해 양산 예상
CXMT
CXMT는 2016년 삼성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로 설립돼 10년 만에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다음인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으로 팹 캐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캐파 확장이 완료되면 월 웨이퍼 투입량이 20만장까지 늘어나게 되며 현재 5% 수준인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2029년에는 15%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D램 생산능력을 월간 웨이퍼 30만장으로 확장할 예정인데 이 중 20%인 6만장 정도를 HBM3 생산에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통해 과거 3강(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체제였던 D램 산업이 4자 구도로 변할 수도 있다. 그동안 전 세계 D램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해왔던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윤용)가 구속기소한 삼성전자 임직원 출신 A씨 등 5명이 기술을 유출한 기업이 CXMT다. 이들은 1·2기 개발팀으로 나눠 삼성의 메모리 기술을 장기간에 걸쳐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에는 지금도 40~50여 명의 한국 직원이 있다”며 “기술을 확보하기 전에는 3배 이상의 직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에 임원 회의에서 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도전이 거세며 이번 메모리 초호황으로 이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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